양화대교 걷기.

2019. 3. 19. 19:39일상

회사가 선유도역인데 오늘은 왠지 걷고 싶어서 홍대입구꺼지 걸어갔다.
6:25분에 회사에서 나와서 지하철타니 7:30이다.
매일 지하철에만 갇혀있다 다리도 건너고 길도 걸으니 재미있었다.

평소엔 보지 못했던 곳들도 눈에 많이 보이고 사람들 참 다들 열심히 산다 싶었다.

다른곳보다 조명을 많이 써서 눈부시게 해놓은 휴대폰 판매점 아저씨는 장사가 안되는지 표정이 별로다. 그래도 지나가는 손님을 잡으시려는지 괜히 파리 잡는 것 처럼 손을 휘휘 저으신다.
아. 벌써 파리가 날아다니는 계절인가?!

선유도 공원은 다음주 점심시간에 날 좋은날 꼭 와봐야지 하고 사진만 남겼다.

삶은, 산다는 것은 늘 한결같은 시간앞에 붇는 물감같다.
내 삶은 성실한 색으로 칠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