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크리스쳔입니다.

2020. 1. 21. 12:44저는 크리스쳔입니다.

나는 뺀질이다.

동시에 전도사의 아내이고, 교회 다닌 지 30년이 되는 흔한 기독교인이다.

그리고 여실히 세상을 살아가는 직장인이다.

 

나의 꿈은 선교사였다.

나의 꿈은 복지사업가였다.

나의 꿈은 늘, 신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했다.

 

지금은 전도사가 된 남편은 교회 동생이었다.

그리고 선교단 연합회의 후배이기도 하다.

우리는 같은 신을 사랑했고 그 안에서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면서 힘든 시기들을 버텨냈던거 같다.

 

이따금씩 남편과 신앙과 관련 된 주제로 대화를 한다.

그 대화들이나, 신앙인으로서 내가 겪는 고민들을 글로 남겨보고자 블로그에 메뉴를 만들었다.

 

'저는 크리스쳔입니다.'라는 카테고리 이지만-

사실 늘 나에게 물어보는 말이다.

지금 이 행동은 크리스쳔으로 할 행동인지?

나는 과연 크리스쳔인지 등등.

부끄럽게도 거의가 그렇지 못하다.

하지만 남을 까는 건 세계 1등을 바라보는 사람같다.

여기에 쓰는 글은 나를 돌아보는 글이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