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2009. 9. 17. 16:34글쓰기 연습

항상 어디론가 떠나고 싶고
한편으론 구석에 처박혀 그림만 그리거나 글만 쓰고 싶고
돈없이 정처없이 떠돌아 다녀보고도 싶다.



한편으론 열심히 일해서 한분야의 1인자가 되고도 싶고
부모님 해외여행도 시켜드리고 싶고
TV에서 연예인이 눈물흘리며 아픈과거를 애기하듯이
나도 잘되서 저렇게 해보고도 싶어.


이 끊임없는 갈등을 이젠 정말 멈추고 싶은데,
정답이란 없는 이 인생이란 문제를 풀지 못하고 발만 동동 거리고 있어.

아.

차라리 틀리는게 더 나을 수도 있겠어.
틀리더라도, 선택을 해야만해.
그게나아.


끈기가 없는 걸까.
정말.
그렇다면 할말이 없지만, 끈기가 없는대신 다른 것이 있으리라 믿어.
그리고 정말 내가 해야하는 사명감이 있다면,
끈기가 생길거라고 생각해서
지금, 새로운 시작을 해보려해.

너무 많은 계획표를 짜진 않을래.
그러다 지칠테니까.
그저.. 그저.. 한번 해보는 거야.
늘상.. 생각만 해왔던 일들을.
차라리 저질러 보는 거지.



내가 실패하더라도
격려해줘.
실패는 했을지언정,
내 인생을 거저 살지는 않았으니 말야.